사건현장 신속한 임기응변 빛나
사건현장 신속한 임기응변 빛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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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119안전센터 박기성씨, 유원지서 휴식중 인명구해
다슬기를 잡던 사람이 물에 빠지자 인근에 있던 소방관이 이를 목격하고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5시 55분쯤 옥천군 동이면 금강 2교 아래에서 다슬기를 잡던 삼촌과 조카가 물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보 8월 2일 3면 보도>

때마침 쉬는날에 사고지점으로부터 80여m 지점에서 다슬기를 잡던 영동소방서 청산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박기성 소방교(43)가 이 사고를 목격하고 달려가 물에 빠진 김모씨(29)를 구조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같이 물에 빠진 조카 김모군(12·초등학교5)은 급류에 휘말려 현장에 출동한 영동소방서 옥천 119구조대에 의해서 오후 6시 45분쯤 숨진 채 구조됐다.

이날 물에 빠진 김모씨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를 벌인 박기성 소방관은 영동소방서 청산 119안전센터 안남지역대의 근무를 하며, 농촌에 노인들이 구급차량이용이 많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구급활동을 펴 수혜자들에게 칭찬을 받는 소방공무원이다.

이 날도 휴무일에 가족과 함께 다슬기를 잡으러 갔다가 수난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구조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박기성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김모군을 구하지 못 한게 마음에 걸린다"며 "물놀이전 그들을 길에서 우연히 만나 위험지역이라 조심하라고 당부를 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아쉽다"고 밝혔다%이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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