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배형규 목사 유해 도착
故 배형규 목사 유해 도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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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배형규 목사가 싸늘한 주검이 돼 고국땅으로 돌아왔다.

아프간 무장세력에 살해된 故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30일 오후 5시께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32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살해된지 5일만에 배 목사 시신은 고국땅을 밟았지만 공항에는 유가족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피랍자 전원이 석방될 때까지 장례와 관련한 일체의 절차를 밟지 않고 시신인수를 위해 공항에도 나가지 않겠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른 것이다.

유가족들로부터 시신인수를 위임받은 경기 안양 샘병원 박상은 의료원장 등 6명의 대리인만이 공항에 나와 시신을 건네받았다.

시신을 인도하는 공항 직원도, 인도받는 대리인도 한결같이 침통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구급차에 옮겨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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