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뜻' 뿌리 내린지 어언 50년
'신앙의 뜻' 뿌리 내린지 어언 50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7.31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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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덕주교좌성당,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 행사
천주교 청주교구 종가(宗家)인 내덕주교좌성당(주임 성완해 안토니오 신부)이 오는 8월 15일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는다.

'나눔의 축제, 도약의 희년'을 주제로 내덕주교좌성당에서는 과테말라 고아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50-50-50 운동'을 전개한다.

50-50-50 운동이란, 50주년을 기념해, 50 구간을, 50명의 신도가 도보순례에 참여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청주교구 소속 홍승의(가브리엘) 신부가 해외선교를 위해 파견돼 있는 과테말라 지역의 고아원 건립 기금을 조성하고자 개최된다.

'50-50-50 운동'은 다음달 10일 오전 8시 내덕주교좌성당을 출발해 11일 오후 6시 진천베티성지까지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도보에 참가하는 50명의 신도들은 1만원의 참가비를 건립기금으로 봉헌하며, 순례에 참석하지 못한 비도보자들은 1당 2000원의 기금을 보태게 된다.

이외에 50주년 기념행사로 '생명나눔 운동' 실천을 목적으로 지난 29일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헌혈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한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 운동도 14일까지 지속하게 된다.

본당 설정 50주년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사진, 자료, 증언 등의 기록을 담은 '50주년 史' CD도 제작중이다.

50주년 기념미사는 오는 8월 15일 오후 4시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 집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내덕주교좌성당은 지난 1957년 8월 15일 나길모(굴리엘모) 초대 주임신부(메리놀 외방 선교회·훗날 인천교구장 주교 역임)에 의해 건평 272평으로 건축됐다.

최영길 주교좌성당 총무담당은"50주년 기념 행사는 하느님의 큰 사랑을 신도들이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며 "진천 베티성지까지 걷는 순례나 묵주기도 등은 신심을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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