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응규씨, 우선선정주택 8곳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퇴직소방관이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응규 前 진천119안전센터장(62).
강씨는 진천소방서(서장 강택호)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으로 추진 중인 `화목보일러 이용 주택의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사업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화목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많은 양의 목재 연료 투입으로 인해 이물질 막힘이 발생하고 보일러 과열, 주변 가연물 관리 소홀 등으로 잦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평소 지역 내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강씨는 우선 선정주택 8곳의 설치를 2일에 걸쳐 완료했다.
강응규 전 센터장은 “뜻깊은 일에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은 재능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다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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