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W급 태양광모듈… '국내 최초'
지금까지 공항에는 완벽한 일조량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빛 반사가 우려되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설치를 꺼려왔다.
그러나 LS산전은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 최대 빛 흡수 기술이 적용된 태양광모듈로 빛 반사 없는 100kW급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 '공항에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수 없다'는 인식을 불식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번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의 디자인을 그대로 잘 살려서 설치해 외관상 세련미를 한층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산전은 이와함께 올초 부산 덕산 정수장에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공급해 화제를 모았는데, 정수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조 방지 덮개를 처음으로 태양광발전 모듈로 활용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LS산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땅이 좁은 한국의 지형적 특성을 더욱 더 고려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확대 보급해 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수요에 발맞춰 모듈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능력을 오는 2010년에 3배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0년 전부터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장에 진출한 LS산전은 태양광모듈, 태양광인버터, 모니터링시스템 등 전체 시스템을 공급하며 2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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