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4조1718억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4조1718억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10.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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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조8053억으로 창사 이래 분기 단위 최대
서버·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등 주효
수익성 확보·경쟁력 강화 등 시장 환경변화 대응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분기 단위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2018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4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3조3153억원(순이익률 28%)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최대 매출의 주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동시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하면서 4조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또 그동안 적자가 지속되어 온 낸드 사업이 흑자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 노종원 부사장(CFO)은 경영실적에 대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시장에 대해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연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 흑자 전환한 낸드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 부사장은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규모의 경제도 갖추어 가겠다”며 “이와 함께 R&D 기반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도 이달 초 발표한 잠정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견인해 매출액이 7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종전 최대 분기 매출은 2020년 3분기에 수립한 66조9600억원으로,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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