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초호황'
해외건설 수주 '초호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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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건 170억달러 돌파… 사상 최고치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고치인 17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3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이 170억3800만 달러(301건 수주)를 기록, 지난해 수립한 연간 실적 최고인 165억달러를 갱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해외건설 호황의 원인은 우선 대외적으로 세계건설시장이 연간 10%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풍부한 오일 달러 유입과 아시아 경제회복으로 인해 주력시장인 중동·아시아의 발주량이 크게 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 활성화가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공사수주가 잇따르고 있고 시장 다변화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별 수주 실적은 중동이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111억 달러로 가장 많다. 아시아권이 47% 증가한 34억달러의 기록했고 아프리카가 10억5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는 각각 9억달러와 2억60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49억45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쿠웨이트 16억71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 15억2900만달러 오만 12억5700만달러 등에서도 각각 10억달러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업체별 수주 규모는 두산중공업이 28억4100만달러(6건)로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현대중공업(20억8200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19억7200만달러), 삼성물산(12억2000만달러), 대우건설(12억500만달러), 현대건설(11억700만달러) SK건설(8억400만달러), 대림산업(7억8600만달러), 삼성중공업(7억8300만달러), GS건설(7억7800만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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