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농·특산품 '앞길 창창'
충주 농·특산품 '앞길 창창'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7.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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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성농협 등 4곳-GS리테일 납품계약
충주시가 올해 초부터 지역농산품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비자와의 직거래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대형유통업체인 GS리테일(전 LG유통)과 지역농협간 농·특산품 납품계약이 마침내 체결돼 지역 농·특산품 유통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는 지난 12일 대형유통업체인 GS리테일과 서충주·충주·앙성·수안보 농협 등 4개 농협과 지역 농·특산품 납품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공급물량, 품질관리체계 등을 감안 사과, 복숭아, 방울토마토, 밤, 대학찰옥수수, 쌀 등 7월중에 곧바로 공급이 가능한 품목을 대상으로 우선 체결됐다.

체결 농협과 품목은 충주시농협 방울토마토, 앙성농협 복숭아, 수안보농협 대학찰옥수수, 서충주농협 잡곡 등으로 상품가격 및 공급은 별도 합의하에 전국 GS리테일 산하 점포에 공급키로 했으며, 품목별 대표농협을 선정해 충주지역 전 생산품을 취급토록 했다.

이에따라 GS리테일에서는 먼저 요즘 한창 출하되고 있는 대학찰옥수수를 시작으로 7월말부터 8월초까지는 충주복숭아를 납품받고, 10월에는 충주사과와 밤을 충북원협 및 충북임협과 추가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 도매시장과도 거래를 트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백화점 3, 대형마트 13, 슈퍼 84개소, 편의점 2500여개소 등 총 2600개소 점포와 TV홈쇼핑을 산하조직으로 거느린 대형 유통업체로 지난 1998년부터 FTA협상 등으로 농민의 피해가 커질 것을 예상하고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가 살리기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산지구매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 성과는 충주시가 지역농산품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GS리테일에 상호협력사업을 제안하고 지역농협 및 유통관련자 회의를 거쳐 선정된 품목을 대상으로 GS리테일 관계자의 수차에 걸친 현지 실사를 거쳐 성사됐다.

시는 앞으로 충주지역 농산품의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지역 농산품에 대한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GS리테일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충주지역 상품을 많이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올해 GS리테일 산하 백화점 등에서 판촉행사와 업무 협약식 등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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