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미답봉은 '직지봉'
히말라야 미답봉은 '직지봉'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7.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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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원정대 출정… 한달간 등반 나서
   
직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봉우리 이름을 직지봉으로 명명하기 위한 직지원정대가 15일 출정식을 갖고 히말라야 현지로 출발했다.

대한산악연맹 충북도연맹은 박연수 원정대장을 필두로 총 10명으로 원정대를 구성, 약 한 달간 직지봉 등반을 수행한다. 식량 및 장비, 의료 등 각 분야별로 책임을 맡게 될 대원들은 등정을 위해 약 한 달간 집중 훈련을 받았다. 이들이 등반할 무명봉은 파키스탄 서부 카라코람 차라쿠사 지역으로, 약 6500M의 산은 불안정한 빙탑과 능선으로 이루어져 벽 등반으로 등정에 올라야할 만큼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직지원정대는 히말라야 미답봉 등정에 성공하면 이곳을 현존 세계금속활자본 직지이름을 따 '직지봉'으로 명명할 예정이며, 등정루트를 '직지루트'로 명명해 전세계에 직지를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박연수 원정대장은 출정식에서"새로운 길을 찾아 개척하며 등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등반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로 직지봉우리 명명은 물론 세계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도움 주신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앞세워 투혼을 불사르겠다"고 다짐했다.

출정에 앞서 직지봉 등반 성공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담은 타임캡슐과 직지영인봉 전달식을 가졌다. 타임캡슐과 직지영인본은 등정 성공시 직지봉에 묻은 뒤 10년후 개봉하는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직지원정대원으로는 박연수, 김권래, 황병찬, 배명석, 김학분, 김홍, 민준영, 홍성호, 송재경, 연상흠씨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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