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운 충북도민...의료.교육시설 접근성 최하위권
서러운 충북도민...의료.교육시설 접근성 최하위권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8.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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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교육시설 접근성 최하위권
응급 의료시설 17.46㎞ 서울 2.94㎞의 5배 길어
종합병원은 전국 14번째 어린이집·초교·도서관도
17곳 중 하위권 맴돌아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도민들의 의료·교육·복지시설의 접근성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5일 공개한 국토지리정보원의 2020 국토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도민들의 응급 의료시설 접근거리는 17.46㎞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로 길었다.

서울의 응급의료시설 평균 접근거리 2.94㎞보다 5배나 길었다.

광주(6.15㎞), 대전(6.76㎞), 부산(6.79㎞) 등 특별 광역시와 경기도(12.54㎞)를 제외한 지방의 평균 접근거리는 15㎞가 넘었다.

종합병원 접근거리에서도 충북은 평균 22.75㎞로 14번째였고 △의원 접근거리 15위(7.8㎞) △병원 13위(14.56㎞) △약국 14위(7.01㎞) 등 의료관련 시설 접근성이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의료관련 시설의 접근거리에서 단연 1위는 서울시였고 다음이 부산·대구·대전 등 광역시가 선두그룹에 링크돼 도농간·지역간 차별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복지시설도 마찬가지다.

교육시설의 경우 어린이집 접근거리가 충북의 경우 14위(6.44㎞)로 서울(0.86㎞)의 8배가량 길었고 △유치원 15위(4.68㎞) △초등학교 15위(4.55㎞) △국공립 도서관 접근거리도 13위(6.77㎞) 등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국토부의 `2020년도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국토인프라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총 390여 종의 국토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토지표를 통해 국토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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