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도시재생으로 원도심 부활 `신호탄'
동구, 도시재생으로 원도심 부활 `신호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05.10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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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택공급방안 선도사업 후보지 발표
성남동·용운동·용전동·천동 4곳 최종 선정

대전 동구가 국토교통부 공모 `도시재생 선도사업 후보지'로 성남동·용운동·용전동·천동 4곳이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으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과 주거재생 혁신지구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발표했다.

동구는 이번 공모에서 △성남동 성남네거리 북서측 일원(5만3715㎡) △용운동 대동초교 동측 일원(2만9040㎡) △용전동 용전초교 일원(3만6031㎡) 등 3곳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또 천동 비학산 남측 일원(1만9498㎡)은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 후보지로 확정됐다.

성남네거리 북서측에는 670세대, 용운동 대동초교 동측에는 360세대, 용전초교 인근에는 450세대의 민간 또는 공공 주도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관리계획에 반영된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할 때 최대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노후한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개선 요구가 계속된 곳으로, 특히 성남동 현대오피스텔 일원은 빈 오피스텔이 10년 넘게 방치돼 주변이 우범지대로 전락했다.

천동 비학산 남측 일원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경사가 심해 도로와 같은 기반시설 확충이 어렵고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많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으로 천동 일원에 공공 주도의 전면 철거방식으로 공동주택 460호를 짓고, 공영주차장과 어린이집 등 다양한 사회기반시설이 들어서는 주거·복지·생활편의 집약 지역거점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2/3 이상인 쇠퇴 지역을 그 대상으로 하며, 신속한 주거재생이 가능한 장점과 사회기반시설 조성 시 최대 250억원 범위에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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