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학생 중간고사 후 고소인·피고소인 자격 소환
충북교육청도 학교 측 대응 적절성 여부 직접 조사
충북교육청도 학교 측 대응 적절성 여부 직접 조사
속보=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제천 A중학교 학교폭력 의혹(본보 5월 3일자 1면 보도)에 관해 경찰이 이번 주 중 관련 학생들을 소환 조사한다.
3일 충북도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피해 학생 가족은 B군 등 5명을 가해자로 지목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날 시작한 이 학교의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는 대로 고소인과 피고소인 자격으로 학생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충북도교육청도 이날 관계자들을 파견해 조사하고 있다. 학교폭력 사실관계 확인은 제천교육지원청이 진행하고 있으나 해당 학교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는 도교육청이 직접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청원글은 사전 동의가 완료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1만40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일진 가해 학생들은 제설제를 눈에 섞어 강제로 먹이고 손에 손 소독제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가 하면 학교의 맛을 보라며 학교 담장을 혀로 핥게 했다”면서 “최근에도 소금과 조약돌을 넣은 짜장면을 먹으라는 말을 듣지 않자 각목으로 머리를 때려 전치 3주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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