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실력도 이웃사랑도 일품
요리실력도 이웃사랑도 일품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6.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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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성발전문화센터 수강생, 요리 동아리 조직솜씨, 맵씨, 말씨가 뛰어난 주부들이 소비자의 식탁을 점령하기 위해 뭉쳤다.
청주시여성발전문화센터(소장 정창순)가 진행하고 있는 전문강좌 프로그램 수강생 40명이 독거노인 후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맛자랑 요리' 동아리를 조직했다.

출장요리, 반찬창업, 양식·한식조리기능사, 생활요리 1·2, 간식요리, 웰빙 퓨전요리 등 8개 전문요리 강좌의 수강생인 이들은 지난 3월 창업과 취미활동을 도모하고자 시여성발전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등록을 했다. 이달 초 주부경력 9단을 자랑하는 이들이 손맛을 살려 봉사활동을 결심한 것이다.

살림경력이 짧게는 5년부터 30년까지 제각각이지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는 열정만은 여느 젊은이 못지 않았다. 회원들이 만든 음식은 인공조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천연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과 음식은 근원에서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을 그대로 실천한 셈이다.

맛자랑 회원들은 지난 20일 김치, 장아찌, 맛간장 등 6가지 음식을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였다.

시여성발전센터 상반기 문화강좌 수료식이 진행된 이날, 회원들의 '맛자랑' 브랜드 음식은 2시간 만에 동이 났다.

회원들은,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오후 4시 정기월례 모임을 갖고 소비자의 입맛을 분석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장요리와 잔치음식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회원들이 판매하는 맛간장과 양파장아찌는 1.2 기준 각 5000원, 김치(백김치, 포기김치)는 당 각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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