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해운·조선 위상, 선진국 대열 합류
韓國해운·조선 위상, 선진국 대열 합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26 2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이달 말 '선진해운그룹' 정식 가입
우리나라가 빠르면 이달 말부터 해운·조선분야 선진국가들간의 협의체인 '선진해운그룹'(CSGConsultative Shipping Group)에 정식 가입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우리나라에 대한 선진해운그룹측의 정식 가입요청을 6월 중순 우리나라가 수용함에 따라 6월 말부터 공식적으로 회원국으로 활동케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말부터 선진해운그룹 가입을 본격 추진해 왔으나, 그룹측이 지난 40년간 유럽국가와 일본으로 회원국을 제한해 왔기 때문에 가입이 지연돼 왔었다.

하지만 해수부는 최근 세계 8위의 해운산업과 세계 1위의 조선산업 등 커진 영향력과 그룹 회원국 다변화정책 등이 맞물려 우리나라의 선진해운그룹 가입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선진해운그룹은 미국의 해운정책에 대해 유럽국가들과 일본이 공동 대응키 위해 지난 1960년대 만들어진 비공식적 협의체였다.

최근에는 해운 및 조선분야의 글로벌 질서를 주도하는 선진 국가들간의 대표적인 협의체로 발전했다.

현재 선진해운그룹은 그리스, 일본, 독일, 노르웨이,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벨기에, 네델란드,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핀란드 등 선진 14개국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하는 있는 선복량규모는 전 세계 선복량의 약 56%인 5억톤에 달하고 있다.

또한 선진해운그룹은 주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미국 해상당국과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달 워싱턴에서 선진해운그룹 회원국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코튼클럽 (Cotton Club) 회의도 개최한다. 우리나라도 회원국이 됨에 따라 이달부터 이 회의에 공식적으로 참여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선진해운그룹에 가입함에 따라, 해운 및 조선분야의 국제적인 동향과 정보 파악이 용이해져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