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주거·교육 등 5개 분야 33개 과제 수립
정책네트워크·센터 구성 … 소통 창구 활용 방침
세종시가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 관련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복지, 참여·권리 등 총 5개 분야 33개 과제로 구성된 `2021년 세종시 청년정책'을 추진한다.정책네트워크·센터 구성 … 소통 창구 활용 방침
세종시는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하는 세종시'를 비전으로 하는 `2021년 세종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시행계획을 토대로 정책 수혜자인 청년이 주도적으로 정책 수립·추진에 참여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청년정책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대표 과제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세종형 청년임대주택 쉐어하우스 보급 △청년맞춤형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지원 △청년마음건강사업 △세종시청년센터 확장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 등이다.
먼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지역정착을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
주거여건이 취약한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보다 50~70% 저렴한 시세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세종형 쉐어하우스 청년임대주택 보급사업'도 지속 추진해 한국영상대·고려대·홍익대 인근에 올해 15호를 추가 공급한다.
`청년맞춤형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은 세종시민대학 `집현전'과의 연계로 취·창업 등 진로설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세종 청년정책네트워크'를 구성, 청년이 능동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확장형 거버넌스를 구축해 소통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청년 기본 조례'를 근거로 지난해 설립한 청년정책 중간지원조직인 청년센터가 운영하는 세종형 청년사업을 올해 5개 분야 17개로 확대·추진한다.
시는 올해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고용확대를 통한 지역 청년의 자립, 주거·생활안정, 정책참여기회 확대 등 청년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평균연령 37.4세의 젊은 도시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 추진으로 지역 청년들이 정책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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