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과 물 산업 관련기업 육성 등을 위한 13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충북도는 29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한국벤처투자,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 수자원공사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펀드는 향후 3년간 모태펀드가 450억원, 수자원공사 300억원, 지자체가 150억원을 출자해 9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이후 총 1300억원 규모로 자펀드를 만들어 충청권 소재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 물 산업 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모펀드에 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신규 투자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펀드 조성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실행 방안 중 하나인 실리콘밸리 조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 주력산업에 집중 투자되면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금까지 도비 90억원을 출자하고 1970억원의 모태펀드와 민간자본 등을 유치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 등 총 2060억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조성해 우량 기업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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