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이용자들이 비대면 방역 게이트 및 자동손소독기 설치를 요청했다.

대전도시철공사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를 1일부터 시청역과 유성온천역에 공개한다.

공사는 작년 시행한 방역조치에 대한 의견을 들어 촘촘한 안심방역 및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시민의견을 청취했다.

이 결과 응답 시민 중 62%가 공사와 대전시, 의료진에 대한 칭찬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고, 42%는 마스크 단속 강화, 비대면 방역게이트 설치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손소독제 운영 방식에는 응답자의 87%가 펌핑형 손소독제 보다 자동분사형 손소독기 설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의견수렴 결과를 수송인원이 많은 시청역과 유성온천역에 게시하고, 비대면 방역게이트 설치 등 시행 가능한 사항은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비용이 동반되는 자동분사형 손소독기 설치 등은 예산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안충걸 역무운영팀장은 “대전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특정시설감염을 제외하면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은 양호한 편이며, 이번 조사결과를 검토·반영해 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