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식품 수출 사상 첫 5억달러 돌파
충남 농식품 수출 사상 첫 5억달러 돌파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1.01.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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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여건 악화 불구 전년대비 21% 급증


인삼류 1억弗대 회복 … 인삼음료 42%·로얄제리 322.5% ↑
지난해 충남도 내 생산 농수축임산물(농식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5억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송비가 증가하는 등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전국 수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

21일 도가 한국무역협회 수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총 5억2890만 7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3687만달러에 비해 21.1% 증가한 규모다.

도내 수출 농식품 중 인삼류는 2019년 9843만3000달러에서 지난해 1억295만8000달러로 4.6% 늘어나며 1억달러대 수출을 회복했다.

인삼류는 2014년 1억99만7000달러를 올린 뒤 크게 하락했다 2017년 상승세로 돌아서며 이번 기록을 작성했다.

또 인삼음료는 2393만5000달러에서 3398만7000달러로 42% 늘고 로얄제리는 1079만5000달러에서 456만6000달러로 322.5% 급증했다.

인삼류 등의 수출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면역력 증진 관련 건강기능성 식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유는 2019년 20만달러에서 지난해 744만6000달러로 무려 3616.8%가 증가했다.

배는 2941만5000달러에서 3136만달러로 6.6% 늘며 사상 처음 수출 3000만달러 시대를 개막했다.

지난해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수산물은 조미김 등 기타 수산가공품이 3068만4000달러에서 8922만달러로 190.8% 늘었다.

이밖에 지난해 상반기 국내 가격 하락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렸던 마늘은 19만3000달러에서 112만6000달러 △물은 18만4000달러에서 158만3000달러 △효모류는 6만달러에서 60만3000달러 △종자류는 2만7000달러에서 13만달러 △기타 주류는 5000달러에서 9만달러 △고구마는 8000달러에서 5만4000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1억7247만6000달러 △미국 9069만6000달러 △베트남 6065만6000달러 △대만 5035만4000달러 △일본 3877만9000달러 △홍콩 3022만3000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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