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유치 최대수확 시내버스 준공영제 자랑거리
방사광가속기 유치 최대수확 시내버스 준공영제 자랑거리
  • 오영근 기자
  • 승인 2020.12.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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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IT·오송 BT·청주 테크노폴리스 삼각벨트 초석
버스회사 재정·노선신설 직접 관할 … 편리성·투명성 ↑
시청사 건립·미세먼지 저감·역사문화도시사업 순항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2020년을 집어삼킨 코로나19 `블랙홀'에서 건져낸 청주시의 최대 수확이다.

1조원대 초대형 국책사업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청주는 물론 충북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5조원대의 생산유발과 2만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방사과가속기 유치와 함께 오창 IT, 오송 BT,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묶어 지역발전을 선도할 삼각벨트 구상을 펴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도 청주시가 내놓는 자랑거리다.

지난 7월 시내버스업계와의 협약체결에 이어 지난 9월 관련조례 제정을 거쳐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노선 신설에서 버스회사의 재정적 투명성까지 시가 직접 관할함으로써 시내버스 이용의 편리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청사 건립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7월 국제공모를 통해 청사 설계안을 완성했다. 시는 신 청사가 청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시민중심의 랜드마크가 될것으로 평가한다.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오명을 벗기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미세먼지 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비산먼지와 배출가스 저감 등 7개분야에 걸쳐 34개의 대기질 개선 사업을 벌여왔다.

국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는 올 한해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1회 법정 기록의 날 개최를 비롯해 동네기록관 10개소 운영, 시민기록가 30명 양성, 초정행궁 개장 등이 손에 꼽는 관련사업이다.

지구촌 대재앙 코로나19 앞에서 시의 방역행정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방역관리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11월 이후 오창 당구장과 요양원 집단감염에 허를 내주고 말았다.

6·17 부동산 규제뒤 5개월만에 요청거부된 부동산조정대상지역 해제 문제도 청주시가 남긴 숙제중 하나다.

/ 오영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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