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새 장거리탄도미사일 등 공개 우려…정밀 분석 중"
국방부 "北 새 장거리탄도미사일 등 공개 우려…정밀 분석 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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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력 선제적 사용 않겠다는 北 입장 주목"
"서해상 한국인 사망 사건, 공동조사 응하길"

"군사통신선 복구와 재가동 다시 한 번 촉구"



국방부는 11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념 기념 대규모 열병식과 관련해 "북한이 새로운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 등을 공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새롭게 공개된 북한의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국방부는 "군사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하며 '9.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 등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에 호응할 것을 요구한다"며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도 조속히 공동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함께 밝혀내기를 요구하며, 군사통신선 복구와 재가동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0일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또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종 방사포,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등도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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