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762' 지적에 펄펄 뛰어…북한에 단호히 대응해야"
野 "與, '762' 지적에 펄펄 뛰어…북한에 단호히 대응해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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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히려 여당 정보자산 노출 지적해와"
"與, 야당한테 하는 것만큼 北에 단호히 대응하라"

황희 "하나둘씩 곶감 빼먹듯 국가기밀 사항 흘려"



국민의힘이 5일 "(정부여당이) 우리 국민을 해상에서 총살하고 불태운 북한의 잔혹 만행에는 침묵하더니, 야당의 '762' 지적에는 '첩보자산 공개'라며 펄펄 뛰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여당과 국방부의 야누스적 행태가 참으로 가관"이라며 "국민의힘은 오히려 청와대가 문 대통령 47시간을 변명하느라 정부여당 인사들이 정보자산을 노출, 왜곡하고 있음을 지적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바라지도 않는다. 앞뒤도 가리지 않고 야당이라 하면 눈에 쌍심지부터 켜고 보는 정부여당은 야당에게 하는 만큼 단호하고 치열하게 대응해서 북한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놓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4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군 특수정보(SI)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762'로 하라고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며 "762는 북한군 소총 7.62㎜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I 정보는 국가기밀 사항이다. 이것으로 국가와 국민이 위협받고, 막대한 손실을 볼 수도 있는 문제"라며 "국회가 이런 것에 대해 철저히 지켜줘야 한다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하면서, 출처도 근거도 없다고 전제하고는 하나둘씩 곶감 빼먹듯 국가기밀 사항을 흘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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