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포스트 코로나시대 첫 ‘리쇼어링’ 유치
충남도, 포스트 코로나시대 첫 ‘리쇼어링’ 유치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09.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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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와 예산 신소재일반산단 입주 협약
2023년까지 350억원 투자 … 亞 최대 수제맥주 공장 건립

충남도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첫 국내 복귀 기업(리쇼어링) 유치에 성공했다.

양승조 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배문탁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 대표이사, 황선봉 예산군수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중국 산둥성 연태에 위치한 수제맥주 공장을 청산하고, 예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 내 1만6500㎡의 부지에 새롭게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2010년 설립한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같은해 중국 연태에, 2017년 충북 증평에 공장을 세우고, 현재 국내 1700곳 이상의 편의점과 백화점, 슈퍼마켓체인 등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예산에 건립할 공장은 수제맥주 생산시설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연간 4000만 리터의 수제맥주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다음 달부터 2023년 9월까지 350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예산군 내 생산액 변화는 86억 5600만 원, 부가가치 변화는 13억 2100만 원, 신규 고용 인원은 3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507억 4300만 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 5600만 원, 고용 유발 514명 등으로 분석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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