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3수' 리옹, 이번에는 한 풀까
피스컵 '3수' 리옹, 이번에는 한 풀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9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옹·레딩·성남 등 2007 피스컵 참가팀 확정
프랑스 르 샹피오나 6연패에 빛나는 올림피크 리옹이 피스컵에 3회 연속 출전해 '2회 연속 준우승' 한풀이에 나선다.

리옹은 최초로 열렸던 지난 2003 피스컵에서 당시 감독이었던 폴 르갱 감독의 지휘 아래 결승에 올랐으나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박지성과 이영표가 소속된 PSV아인트호벤에 1대0으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체면을 구긴 리옹은 지난 2005년 2회 대회에 참가해 또다시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건너간 이영표의 토트넘 핫스퍼와 대결해 3대1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리옹은 '무회전 킥'으로 대표되는 프리킥의 달인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와 프랑스 대표팀의 플로랑 말루다 등을 앞세워 다시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피스컵조직위원회는 27일 2007 피스컵 코리아에 참가하는 8개팀을 확정했다. 조직위원회는 "레딩 FC, 볼튼 원더러스, 올림피크 리옹, 우디네세, 리버플레이트, 치바스 과달라하라, 시미즈 에스펄스, 성남일화 등 8개팀이 참가해 오는 7월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수원, 성남, 고양, 부산, 대구, 광양 등 국내 7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일찌감치 참가가 확정된 설기현의 소속팀 레딩을 비롯해 프랑스 출신 니콜라스 아넬카와 케빈 놀란 등을 보유한 볼튼 원더러스가 참가해 '축구 종가'의 힘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탈리아 세리에리그에서 가장 오랜 역사(1896년 창단)를 자랑하는 우디네세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북중미에서는 멕시코리그 최다우승(11회) 기록을 갖고 있는 명문팀 치바스 과달라하라가 참가하며, 아리엘 오르테가의 소속팀 리버플레이트가 참가해 수준 높은 기술 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성남일화와 조재진이 활약하고 있는 일본 J-리그 시미즈가 참가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전 대회 우승팀으로 참가 여부에 관심이 몰렸던 토트넘은 클럽 사정상 참가할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