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검증 아닌 국민검증 돼야"
"당내검증 아닌 국민검증 돼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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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전 대표, "국회 인사청문회 방식 도입"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는 22일 "한나라당의 검증은 반드시 당내 검증이 아닌 국민검증의 형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야말로 국민이 알고싶어 하는 모든 것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의 고문을 맡고 있는 서 전 대표는 이날 국민대 정치대학원 강연에 앞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강연문을 통해 "지금 세간에는 대선후보자들과 관련해 온갖 추측과 소문이 난무하고 있고 그에 대해 진실을 알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전 대표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서 그 책무를 다할 만한 인물인지에 대해 도덕성과 심지어 건강까지도 검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인품, 명확한 정책목표, 설득력, 국민·의회·언론과의 관계, 정책추진능력, 주변인을 고무시킬 수 있는 능력 등 여러 가지 분야에 걸쳐서 검증이 돼야 한다"면서 "국회인사청문회 방식 도입과 온라인 생중계는 물론 실시간으로 시민패널들 및 일반국민들의 질의응답이 가능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당차원의 대선후보 검증을 국가적 차원에서 보완하고 채워 넣어야 할 책임이 언론에 있다"라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이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 주요직에 대해 겨누었던 언론의 검증의 칼날을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향해야 할 때"라며 "언론은 국민의 올바른 선택이 자신들의 펜 끝에 달려 있다는 확고한 사명의식으로 스스로를 곧추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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