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 동향 3.78% ↑
정부의 6·17 부동산 규제로 청주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꺾였음에도 6월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올 들어 가장높았다.
지난달 17일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뒤 6월 4주차 청주권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46%로 한 주 전 1.08%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본보 6월26일 1면 보도
흥덕구가 1.31%에서 0.54%로 무려 0.77%p가 낮아졌고 청원구가 1.33%→0.84%, 서원구 0.84%→0.24%, 상당구 0.73%→0.21%로 상승세가 꺾였다.
청주시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규제로 묶인 뒤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6월 전체적으로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올 들어 가장 컸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밝힌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청주지역의 6월 아파트 가격은 3.7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 이어지던 하락세에서 지난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뒤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방사광가속기 유치 영향이 컸던 청원구가 5.40%로 가장 높았고 흥덕구 4.64%, 서원구(2.71%), 상당구(2.02%)순이었다.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업계는 6.17부동산 대책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상승세 둔화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줬지만 월간 아파트가격 통계에는 그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영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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