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 "우승, 다을 듯 했는데…"
이정연 "우승, 다을 듯 했는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2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PGA 사이베이스 클래식서 로레나 오초아에 3타 뒤져 준우승
재영동포 이정연이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정연은 LPGA 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의 선두를 지키고 못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부진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타이틀을 넘겨 주었다.

이정연(28)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저지주 어퍼몽 클레어 컨트리 클럽(파72·64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력 결여와 자신감 없는 플레이로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오초아에게 3타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투어 첫승을 노린 이정연은 지난주 미켈롭 울트라 오픈에서도 2라운드까지 선두로 나섰다가 뒷심부족으로 3위로 대회를 마쳤었다.

랭킹 1위 오초아는 침착하고 탄탄한 경기운영을 보이며, 전날까지 이정연에게 2타 뒤진 스코어를 만회, 역전우승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했다.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오초아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만을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오초아는 파5인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2번홀에서 보기를 한 이정연과 동타를 이룬후 8, 9번홀 연속 버디로 파에 그친 이정연을 오히려 2타 앞서며 리드했다.

이정연은 파 5인 11번홀에서 오초아와 함께 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17번홀까지 나란히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정연은 보기를 해 한 타를 더 까먹었고, 오초아는 파로 막았다.

한편, 박세리(30·CJ)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