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성과 평가 국민의 몫"
"참여정부 성과 평가 국민의 몫"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7.05.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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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참평포럼 워크숍… 실패론 반박
현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이른바 실세 친노(親盧) 핵심인사들이 결성한 참여정부 평가포럼(대표 이병완 전 청와대비서실장, 이하 참평포럼)이 19, 20일 이틀간 천안시 유량동 정보통신공무원연수원에서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

250여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 참평포럼은 여야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참여정부 실패론을 반박하고 열린우리당 내 당해체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19일 오전 열린 워크숍에서 이병완 대표는 "참여정부의 성취와 보람을 부정하고 실패로만 규정한다면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국민의 땀과 노력을 왜곡하고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정부가 지난 4년 반동안 실패했다고 얘기하는데 분들이 있는데 그에 대한 대답을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가 후퇴했나, 자유를 빼앗겼나, 언론자유가 퇴보했나, 경제와 한반도 평화가 후퇴했나"라고 반문하며 실패론자들을 비판했다.

또 "참여정부가 이룬 성취와 보람은 국민의 몫이고 오류와 시행착오가 있었다면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참여정부의 로드맵과 미래 아젠다를 제시해 공정한 평가를 이끌어내고 올바른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다"고 밝혔다.

안희정 상임집행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아비규환의 패주행렬은 한나라당과 수구보수언론의 참여정부 실패론을 '우리' 중 일부가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며 "마침내 참여정부 실패의 책임자로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대통령의 탈당과 우리당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표로 바라 본 참여정부'란 주제발표를 통해 "참여정부는 박정희 정부 이후 사회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실현했다"며 "최근 참여정부의 공과를 논하는 주장이나 언론보도에서는 정량화가 가능한 지표조차 왜곡하거나 편협한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아 국민의 판단에 혼란을 초래하는 면이 많다"고 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병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상임집행위원장, 김만수 집행위원장(전 청와대 대변인),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노사모의 핵심인사인 배우 명계남씨 등을 비롯해 전국 300명의 운영위원 중 250여명이 모여 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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