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제명자 배제한 합의 없었다"
하이닉스 "제명자 배제한 합의 없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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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평화 위한 결단… 더 이상 문제 원치않아
하이닉스반도체는 20일 자료를 내고 "옛 사내하청노조에서 제명된 조합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어떤 행위도 한적 없고, 위로금 지급 합의과정에서도 제명자들을 합의에서 배제한다고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최근 옛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에서 제명됐다는 일부 조합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당사가 제명에 모종의 작업을 진행했고, 합의과정 및 대상에서도 제명조합원을 의도적으로 모두 배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사와 매그나칩에 사태해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에 합의한 위로금 성격 또한 당사의 법적의무가 있어서 지급한 것이 아니라, 당사가 지역사회의 일원인 점 등을 이유로 지역사회의 산업평화 등을 위한 결단이었다"며 "이로 인해 더 이상 어떠한 문제없이 지역의 안정된 노사관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매그나칩과 옛 사내하청노조는 지난달 26일 약 2년 6개월 동안 진행돼 온 분규사태와 관련, 사내하청지회에 인도적 차원의 위로금과 취업지원금 등 32억원을 지급하고 분규사태를 종료하기로 합의 했으며, 지난 17일 이 금액을 조합원들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노조에서 제명된 25명(자진탈퇴 1명 포함)은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제명 노조원들에게도 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로운 투쟁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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