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돔구장 '첫 걸음'
안산 돔구장 '첫 걸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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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안산시-현대증권·건설, 양해각서 체결
한국야구의 숙원인 돔구장 건설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안산시, 현대증권(주), 현대건설(주)과 15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 돔구장 양해각서(MOU) 협약체결 조인식'을 치렀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6, 666-2, 3번지 5만9274평의 용지 위에 세워질 예정인 국내 최초의 돔구장은 안산 시내와 가까운데다가 유휴공간도 많아 호텔과 주상복합건물 등을 함께 세워 문화복합 컴플렉스로 건립된다.

안산시에 돔구장이 들어서게 된 것은 안산시의 용지 제공 의사 외에도 유동인구가 많고, 야구팬들의 근접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고려됐다. KBO와 안산시 측은 이를 바탕으로 한 사업 이윤 창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정식계약에 앞선 양해각서 교환이지만 KBO와 안산시 등은 큰 틀 안에서 합의를 본 상태다. 공사는 내년께 시작돼 오는 2011년 완공예정이며, 현대증권은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경제성을 고려한 돔구장의 구체적 활용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000억∼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돔구장 건설비용은 펀딩을 맡은 현대증권이 최근 몇몇 시중은행과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산 돔구장의 입주 구단과 관련해서는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할 구단에 우선적으로 배려할 것"이라고 말해 당근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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