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과' 명품으로 키운다
'충주사과' 명품으로 키운다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5.1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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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의원, 3년간 24억원 국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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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사과와 충주사과를 원료로 한 가공품 마케팅사업에 산업자원부로부터 집중적인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따라 전국 최고품질의 명품사과에 이어 충주의 사과 가공산업도 전국적으로 한 차원 앞서 나가게 될 전망이다.

국회 이시종 의원(충주)은 보도자료를 통해 "충주사과마케팅 및 가공진흥사업이 산업자원부의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에 선정돼 해마다 8억원씩 3년간 국비 24억원을 지원받게 돼 충주사과와 가공제품의 명품화 마케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과하면 충주, 충주하면 사과'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충주사과가 전국적인 명성을 떨쳐 왔으나 최근에는 다른 지역에서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는 등 그 명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주사과를 원료로 한 가공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과 공동판매장을 조성하게 되어 그 의미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 2월 2일 전국에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공모공고를 내고 1차로 16개 광역자치단체별로 자체평가토록 해서 각각 2개사업단을 추천받고 이어 24, 25일 이틀간에 거쳐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전문가들의 집중적인 심사를 통해 충주사과 컨소시엄을 포함한 14개 사업단을 최종 선정했다.

충주사과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당시 산자위원이었던 이시종 의원이 산자부의 지원사업을 미리 파악해서 건국대 김정주 교수를 비롯해 충주지역 사과가공제품제조업체들과 회동을 갖고 관련자료를 제공하며 공모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시작된 충주사과진흥사업단에는 건국대를 비롯해 충북원협,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사과삼겹살, 사과국수, 사과고추장, 사과술, 사과비타민 등 충주사과를 주원료로 하는 가공제품 생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서 2월부터 본격적인 공모제안서를 준비해 오늘 전국의 유수한 사업단을 제치고 선정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그동안 충주에서는 해마다 2만2000톤의 사과를 생산해 도매가격 기준으로 600억원의 매출을 올려왔으나, 충주에서 생산된 사과가 2차적인 부가가치 창출 없이 외부로 반출됨으로써 저부가가치 노동집약형 산업구조의 한계를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대해 직접 공모제안서 작성에까지 참여하며 적극 지원해 온 이시종 의원은 "이번에 사과가공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추진으로 충주는 사과를 생과 형태로 출하 하던 노동집약적 1차 산업 중심구조에서 벗어나 수확 후 관리, 포장, 가공, 소비촉진 등의 공정을 통하여 2·3차 산업 중심의 이른바'애그리비즈니스(Agribusiness)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충주시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과 함께 나름의 강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진흥사업단에서는 가공산업의 마케팅효과 극대화로 사업종료 후 산과산업 관련 일자리가 10% 이상 증가하는 등 5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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