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동 대형 쇼핑몰 인근서 … 40여분 수색 포획은 실패
청주 도심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야생생물 여우가 출몰했다. 29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대형 쇼핑몰 인근에서 여우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농구를 하고 있는데 옆 건물 난간에서 여우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뜰채와 그물망 등 동물포획장비를 이용해 포획에 나섰으나 여우를 잡지 못했다.
이후 40여분간 이어진 주변 수색에서도 여우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여우는 국가적색목록에 위기(EN)로 분류돼 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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