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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디에고 마라도나(47)는 9일(한국시간)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아르헨티나의 한 TV프로그램에 나와 "알코올 중독을 박차고 '컴백' 친선경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쇼볼(7명이 뛰는 약식 축구경기)'을 통해 돌아 올 것"이라며 "두 딸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 나는 살아있고 계속 살고 싶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97년 은퇴 이후 코카인과 비만으로 8개의 병원을 거치며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는 알코올 중독 판정을 받아 보름 가량을 병원에서 보낸 뒤 지난 7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