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어깨동무'
코로나19 확산 방지 `어깨동무'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0.03.08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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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아산시, 지역 내 차단 협력체계 구축
온양온천역 등 3개역 출구서 발열체크 등 봉사
대중교통시설 내 6곳에도 열화상 카메라 설치
순천향대가 지난 6일부터 아산시 교통행정과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온양온천역 전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순천향대가 지난 6일부터 아산시 교통행정과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온양온천역 전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아산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아산시와 지역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 역사 대합실 출구에서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체크 등 보건안전 서비스 활동에 나섰다.

8일 아산시와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신창순천향대역을 포함한 3개 역사 현장에서는 2인 1조로 편성된 인원이 지난 6일부터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근무하면서 발열이상자가 감지되면 아산시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또 개인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함께 마련해 놓고 만약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산시는 고속버스터미널, KTX천안아산역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시설내 6개소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보건안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와 순천향대는 지난 5일 SCH미디어랩스대학 컨퍼런스룸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운용방법, 발열체크 이후 상황대처 및 안내사항에 대해 아산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근무에 투입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수시로 실시하면서 1인씩 출입을 유도해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면서 경보음이 울릴 경우 대상자에 대한 체온측정과 아산시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요령도 전달했다.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장 황창순 부총장은 “대학차원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산시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며 “지역 내에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보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교내 생활관에서의 2주간 격리생활이 8~9일차에 돌입한 가운데 공동체의 위기 극복을 위한 총학생회와 대학 구성원들의 `착한응원'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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