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을 제외한 일반정부 일자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공공부문(일반정부+공기업) 일자리는 245만1000개로 전년보다 2만개(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는 9.1%로 전년보다 0.04%포인트(p) 늘었다.
공기업을 제외한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의 일자리는 209만7000개로 2017년보다 1만3000개(0.6%)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대비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은 전년보다 0.02%p 늘어난 7.8%였다.
지방정부 일자리가 126만7000개로 전체 일반정부 일자리의 51.7%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보다는 3000개(-0.2%) 감소했다. 중앙정부 일자리는 전년보다 1만2000개(1.6%) 늘어난 78만9000개로 전체 32.2%를 차지했다. 공무원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사회보장기금 일자리는 4000개(9.7%) 늘어난 4만1000개로 조사됐다. 전체 일반정부 일자리 중 1.7%에 그쳤다.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는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나, OECD 평균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2017년 기준 OECD 회원국의 총취업자 대비 일반정부 일자리 비율은 평균 17.7%로 우리나라(7.8%·2018년 기준)의 두 배 이상이다. 한국은 일본(5.9%) 다음으로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이 작았다. 반면 노르웨이(30.3%), 스웨덴(28.8%), 덴마크(28.0%) 등은 OECD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뉴시스
통계청, 2018년 245만개로 전체 9.1% … OECD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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