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설 연휴 기간 중국인 556명이 청주국제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인 556명이 4개 항공노선을 나눠타고 청주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요일별로는 24일 168명, 25일 106명, 26일 37명, 27일 245명이 차례로 입국했다. 28일에는 중국인 311명의 입국이 예정돼 있다.
설 연휴 기간 중국발 항공노선에선 중국인과 한국인 등 총 1360명이 청주국제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공항 측의 발열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중국 우한과 청주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은 개설되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발지역 거주민이 직접 건너오지도 않았다.
다만, 28일부터 중국 전역이 우한폐렴 오염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중국 내 타 지역에서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등에 대한 추적 감시가 요구된다.
`무증상·잠복기' 감염 입국자도 경계 대상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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