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위원회 회의참석 수당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내놓기로 한 학교가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청원군 내수초등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영석)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 8명 모두는 정기회 및 임시회 참석때 받는 수당 전부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키로 지난 3일 열린 올해 첫 정기회에서 의견을 모았다. 첫 정기회에서 한 운영위원이 "학교운영위원은 아이들과 학교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직으로써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며 "우선, 회의 참석수당을 학생들을 위해 쓰도록 하자"는 의견을 내 놓아 정기회에 참석한 학부모·지역위원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참석 수당은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에게만 1회 참여때마다 3만원 씩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