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마이너서도 '불안'
박찬호, 마이너서도 '불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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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커키전 5이닝 6실점 타선 도움으로 행운의 승
박찬호의 앞날이 순탄치 않다.

박찬호(34·뉴욕 메츠)는 25일(한국시간)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메츠 산하 트리플A팀 뉴올리언스 제퍼스 소속으로 아이소톱스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플로리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는 등 6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95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한 박찬호는 삼진 7개를 잡아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공의 위력은 있었으나 제구력이 박찬호의 발목을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로버트 안디노에게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볼넷 2개를 잇따라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번타자 발 파스쿠치를 병살로 처리하며 1점만을 내준 박찬호는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구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박찬호는 3회 레지 애버 크롬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4회에서도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준 박찬호는 5회 애버크롬비에게 다시 한번 1점 홈런을 허용, 5회를 마무리 지은 뒤 강판당했다.

66,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6회초 뉴올리언스 타선이 폭발하며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마이너리그에서 4경기째 등판한 박찬호는 3승 1패 7.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는 장단 23안타를 터뜨린 뉴올리언스가 17대8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해 한국에서 뛰었던 스캇 시볼(전 KIA)과 존 갈(전 롯데)이 앨버커키 소속으로 출전해 박찬호와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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