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마약 반입' 홍정욱 장녀 12일 재판 시작
'공항서 마약 반입' 홍정욱 장녀 12일 재판 시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1.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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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법서 공판준비기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기소
해외에서 대마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장녀의 재판이 12일 시작된다.



3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의원의 장녀 홍모(18)양의 공판준비기일이 12일 오전 10시40분 324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이 사건은 인천지법 15형사부에 배당됐으며 심리는 표극창 부장판사가 맡는다.



홍양은 지난 9월 27일 오후 5시40분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대마 카트리지와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 속에 숨겨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일명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이 같은 마약류들을 자신의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춰서 들여오다가 공항 X-레이 검색을 통해 적발됐다.



검찰은 지난 9월 30일 홍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없고, 초범이며 소년인 점을 고려해 기각했다.



홍양의 아버지 홍정욱 전 의원은 영화배우 남궁원씨(본명 홍경일)의 장남이다. 그는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03년~2007년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2007년~2012년 헤럴드미디어 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사)올재 이사장, 올가니카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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