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쓰레기장 공원으로 진화
버려진 쓰레기장 공원으로 진화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4.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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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연수동 쌈지공원 조성 눈길
충주지역 한 동사무소에서 해마다 도심지내 도로변 주변의 자투리땅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름다운 쌈지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과 도시경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충주시 연수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새마을지도자 50여명은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5시간 동안 화창한 봄 햇살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우림아파트 앞 교통섬(30평)과 단지촌 옆 공한지(20평) 등 50평 공간에 쌈지공원을 조성했다.

쌈지공원에는 펜지와 패랭이 5000송이와 설악초 등 야생화 1000송이을 비롯해 채송화, 봉숭아 등 토종꽃과 연산홍, 철쭉 등 총 3000그루의 꽃과 나무가 심겨져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한편, 주민자치위원과 지도자들은 공원조성에 앞서 그동안 쓰레기와 잡초를 제거하고 거름주기 등 수차례에 걸쳐 꽃동산 조성을 위한 토양 정비작업을 벌이며 온갖 정성을 기울여왔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던 공터가 이렇게 아름다운 동산으로 바뀌니 아침 출근길이 매우 밝아진다"며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꽃구경도 하며 자연 체험의 학습장으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연수동 주민자치위원회 임도빈 위원장은 "새마을 단체와 공동으로 도심속의 아름다운 꽃동산 만들기 사업을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며 "연중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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