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충남 땅 되찾을 수 있을까
빼앗긴 충남 땅 되찾을 수 있을까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9.09.02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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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매립지 분쟁 17일 헌재 2차 변론 속개 … 관심 집중

경기도 평택시에 빼앗긴 당진항 매립지를 되찾기 위한 충남도와 당진시의 오랜 투쟁이 최근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대법원 1차 변론에 이어 오는 17일 헌법재판소의 2차 변론이 3년만에 속개돼 이번에야 말로 빼앗긴 충남 땅을 찾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 귀속된 당진ㆍ평택항 매립지 관할권을 되찾기 위한 충남도민들의 1인 피켓시위와 촛불집회가 4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또 지난달 15일부터는 대법원 앞 1인 피켓시위도 병행 실시해 정치적 관여를 배격한 법리에 따른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고 있다.

충남도민들은 잘못된 결정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규모 상경집회 △대법원, 귀속 자치단체 결정취소 청구소송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청구 △국회 토론회 개최 △촛불집회(지난 26일 기준 1492일차) △헌법재판소 1인 피켓시위(1090일차) △대법원 1인 피켓시위(43일차) 등 투쟁수위를 높여왔다.

김종식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공동위원장은 “우리는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에 의해 판결된 이 땅을 이번에도 정의로운 판결을 내달라는 내용을 갖고, 4년이 넘도록 촛불집회와 1인 피켓시위 등을 후회없이 진행해왔다”며 “막바지에 이른 최종 판결을 위해 충남도민들이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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