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두평댐 건설 백지화돼야"
"일방적 두평댐 건설 백지화돼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7.04.18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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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두평리 주민, 건교부·충북도 등 탄원서 발송
보은군 두평리 주민들이 댐건설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건설교통부와 충북도 등 관계기관에 17일 발송했다.

두평리는 건교부의 댐건설 사업계획에 따라 전국 9개 댐건설 장기계획안에 포함돼 있다. 저수량 278만톤, 길이 120m, 높이 43m, 수몰면적 0.3k로 보은군 상궁저수지의 2.3배 크기다. 건교부는 4,5월 설명회 개최 후 오는 6월말 확정 예정이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2001년 댐건설 장기계획안에 절대 찬성한 일이 없다"며 "수자원공사의 구체적인 주민 여론수렴도 없는 일방적 두평댐 건설계획안은 원천 백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원서는 "두평댐 계획안은 보은군 1개읍, 5개면, 옥천군 2개면 2만8700명의 생활용수로 사용된다고 돼 있으나, 보은군은 현재 건설 중인 내속리면 삼가리 비룡저수지가 완공되면 생활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어 댐건설은 국가재정의 낭비"라고 덧붙였다. 또 "기초조사 당시 댐 수몰지역 내 폐광산 2곳만 조사되었으나 현재 댐 수몰예정지에 한국도로공사에서 청주∼상주간 지하터널을 공사 중에 있고, 지난 6일 설명회 당시엔 터널에 대한 기초조사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들어 재조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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