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땐 우리기업 산업시설 체험"
"해외여행땐 우리기업 산업시설 체험"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4.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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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의원 "정부 주도 프로그램 만들 것" 주장
해마다 해외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여행객들의 씀씀이도 커지면서 연간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객이 1200만명에 달하고 여행경비는 10조원을 넘어서고 있는데 반해 여행의 내용은 대부분 유명 관광지와 쇼핑에 국한되고 있어 해외 현지의 산업시설 체험이 포함된 여행프로그램이 정부주도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이색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산자위소속 이시종 의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올해 업무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는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국가경쟁력강화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전세계 100개 도시에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는 공사가 문광부와 협의해서 자국민의 해외여행시 그 나라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세계에 수천개의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해 성공적인 산업활동을 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이 기업들을 방문하게 되면 기업에게는 좋은 홍보의 기회가, 관광객들에게는 산업과 무역 등 국제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산경험이 될 것이며, 더불어 애국심을 드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또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중에는 국내 산업시설에 대한 시찰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정부는 이에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개선대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위도 선양하고 애국심도 고취시켜서 해외여행이 소비와 낭비가 아니라 재충전과 새로운 도전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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