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전통주'연구도 인기도 쭉∼
'몸에 좋은 전통주'연구도 인기도 쭉∼
  • 송규복 기자
  • 승인 2007.04.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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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출원 활발… 관련 제품 시장서 호응 커
과거 전통주의 제조를 금지해 지방특색과 농민의 정성이 깃든 전통주의 명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최근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알코올함량이 낮은 저도주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전통주·과실주에 관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히 진행, 관련 제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통주와 약주관련 출원이 52건, 과실주가 22건, 막걸리가 17건, 소주 9건, 맥주 3건으로 시장에서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맥주와 소주가 12건으로 저조, 이에 대한 기술개발이 필요함을 알 수 있으나, 막걸리 관련 출원이 15건으로 막걸리를 현대적인 기호에 맞도록 재개발하는 기술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통주와 약주에 관련된 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된 기술의 분포를 보면 지난해 총120건 중 다양한 재료를 선택함에 특징이 있는 출원이 75건(62.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제조공정의 개선을 위한 출원이 26건(21.7%)이다.

제조장치 관련 출원이 17건(14.2%), 주정에 대한 출원이 2건(1.7%)으로 원재료 및 제조공정의 개선을 위한 출원이 대부분이며, 원재료는 각종 한약재, 과일류, 버섯, 해산물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또한, 제조공정의 개선은 숙취가 없고, 향을 개선하고, 건강에 보다 도움이 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출원인 별로 보면 지난 2002년 개인출원이 전체의 78%, 기업출원이 8.6%로 개인출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개인출원이 51.7%, 기업 출원이 33.3%를 차지, 점차적으로 주류관련기업의 증가와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주류별 매출액은 지난 2005년 소주 2조4195억5700만원, 맥주 3조2939억4500만원, 위스키 4918억8500만원(수입위스키 제외), 약주 1362억9800만원 등으로 아직까지는 소주와 맥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WTO의 출범과 FTA 협상결과에 따라 주정원료와 주류의 수입이 더욱 증가하고 있고, 관련 업계는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라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명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근의 기술개발열기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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