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장 투런포 `무력시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사진)가 시즌 열 번째 아치를 그렸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184로 올랐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8회말 1사 후 콜린 모란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하지만 타일러 웹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가면서 다시 기회가 왔다. 팀이 3대 6으로 뒤진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카디널스의 6번째 투수 카를로스 마티네즈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마르티네즈의 초구 91.7마일(약 147.5㎞)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1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시즌 10호포다.
강정호는 자신의 장점인 장타를 앞세워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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