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황사 바람막이 숲 만들기로
한·중 황사 바람막이 숲 만들기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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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지 쿠부치사막에 '사막화 방지림' 조성 합의
산림청과 중국 국가임업국(State Forestry Administration, 賈治邦)은 중국 내몽골(內蒙古) 쿠부치 사막에 사막화 방지림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2일 산림청(청장 서승진)에 따르면 지아지방(賈治邦) 중국 국가임업국장은 이날 산림청장을 예방하고, 그동안 쌓아온 양국간 산림분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황사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양국 간 산림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에는 산림청과 중국 국가임업국이 지원하고, 민간단체인 한·중미래숲(대표 권병현)과 중국의 전국청년연합회(胡春華 주석)가 실행하는 쿠부치 사막지역의 사막화 방지림 조성사업을 양국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사막은 봄철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황사의 주 발원지로서 쿠부치사막에 바람막이 숲을 조성,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모래먼지(Sand Dust)를 막기 위한 사업이다.

산림청은 이 사업을 위해 해마다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실행은 한국의 한·중미래숲과 중국의 전국청년연합회가 함께 한·중 우호 녹색장성 28km를 만들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과 연계, 앞으로 한·중국간 정례 임업협력회의를 통해 중국내 황사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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