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원초등학교(교장 박준영)는 19일 제8회 청호 김학승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재학생 4명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미원초 제6회 졸업생인 故김학승 옹은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김 옹은 자신과 같은 학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0년부터 두 차례로 나눠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했다.
청호 김학승 장학회는 정기예탁으로 원금을 보존하고, 1억원을 초과하는 이자 수입으로 개교기념일에 맞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내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는 미원초는 김학승 공덕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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