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노사정위원회 구성 '순풍'
의료노사정위원회 구성 '순풍'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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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정책 본부장 면담 거쳐 실무협의 등 가속화
보건의료노조는 지난해 노사가 합의했던 의료노사정 구성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3월 말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 과정에서 의료노사정위에 복지부의 참여 확답을 받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노정 각각 5명이 참석해 의료노사정위 구성 등 노정간의 정책협의 구조를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논의가 진행됐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장관의 약속과는 달리 실무진들 사이에서 의료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는 것과 관련해 의견충돌이 있어 논의가 계속돼 왔다. 보건보조는 지난 협의체 회의에서 "의료산업화 관련 조항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논의를 거친 만큼 철회가 불가능하다"며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정 협의 요구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논의하고, 국립혈액관리원 설립과 관련해 복지부와 공청회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면담은 최종적으로 4월 말까지 노조요구 관련 실무진과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고, 그 결과에 따라 이번 주부터 관련부서와 실무협의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3일 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노사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의료노사정위 구성을 위한 노사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일정에서 사립대병원과 복지부가 불참해 반쪽짜리 간담회로 진행된 이날 노사 간담회에서는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기획실장과 이왕준 사랑병원장의 발제에 이어 노동부의 발언 등이 진행됐다.

보건노조는 또 "이날 사립대병원이 불참하는 등 적은 인원이 참석하고, 모임의 성격도 정책토론회에서 노사간담회로 수준을 낮춰 진행했지만, 이후 노사정 대화 체제 구축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보건노조는 9일 여성플라자에서 전국지부장회의를 개최해 2006 노사합의사항인 사용자단체 구성과 의료노사정위 구성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이후 세부투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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