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아세안 "통화스와프 지원시 역내 통화 활용 추진"
한중일·아세안 "통화스와프 지원시 역내 통화 활용 추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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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국가들이 역내 위기대응 자금 지원시 한국 원화와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등 아시아 통화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세안+3 국가들은 2일(현지시간) 피지 난디에서 열린 제22차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공여시 역내통화 활용에 관한 운영지침'을 논의키로 하는 등 CMIM 협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CMIM의 첫번째 정기 점검이 조기에 발효되길 기대하고 CMIM 운영지침 개정작업도 올해말 완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MIM은 2000년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역내 국가에서의 금융위기 발생시 부족한 외화 유동성을 지원해주는 2400억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와프 협정이다. 이번 협정안 점검은 역내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침에 따르면 CMIM 공여에 활용할 통화로서의 적합성은 회원국들의 동의할 기준이나 시나리오를 바탕으고 결정하고 국경간 거래시 사용 정도와 수요 등을 감안해 정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추가 연구를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역내통화를 활용한 CMIM 공여가 시행될 경우 지원국과 지원요청국은 국내 규정과 규제에 따라 원활하고 안전한 자금이체를 보장해야 하고 거래를 실행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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