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사랑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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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욱 기자
  • 승인 2007.04.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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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과잉체벌 반발
청주시내 모 고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과도한 체벌을 해 학생과 학부모들로 부터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고 학생들에 따르면 이번주 초 모교사가 수업태도가 안좋다는 이유로 따귀를 때렸으며, "이제부터 수업태도가 좋지 않은 학생에겐 체벌을 가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는 것.

체벌을 받은 학생은 심한 모멸감으로 친구들과 대화도 하지 않는 등 심각한 맘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달 30일쯤엔 이학교 모교사가 수업도중 질문을 한 학생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따귀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따귀를 때리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겁이 날 정도였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공부에 열중할 수 있겠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학부모 관계자는 "학생들에 의한 학교폭력도 문제지만 교사폭력도 문제"라며 "정당한 체벌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감정이 실려있는 체벌은 폭력이며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고 관계자는 "교사가 순간적으로 화가나 과도한 체벌을 한것 같다"면서 "체벌 후 교사가 학생에게 사과했으며,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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