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원 재선거 '후보 단일화' 요구
괴산군의원 재선거 '후보 단일화' 요구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7.04.0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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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자 대거 몰려 혼탁조짐… 사회단체 중재나서
오는 4·25 재·보선 선거를 앞둔 괴산군의회 군의원 재선거와 관련, 가선거구(괴산읍, 칠성면, 소수면)의 출마 예상후보가 대거 몰려 혼탁조짐을 보이자 관내 17여개 사회단체들이 후보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괴산읍 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따르면 선거법위반으로 이모(57)전 의원이 지난달 30일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25일 실시될 재선거에 괴산읍 출신 10여명이 거론되는 등 물밑 작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번영회와 새마을 지회 등 사회단체들이 후보단일화 중재에 나섰다. 사회단체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밤 늦게까지 출마 예정자들과 조율을 거치며 후보단일화를 논의한 결과 5명이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며 조기 사퇴했고, 5명은 출마를 선언했다. 사회단체는 또 이들로부터 협의내용을 재확인하는 각서까지 모두 받았다.

이에 따라 사회단체 관계자가 3일 서울 모 여론조사 기관을 방문해 여론조사 실시를 타진했고, 괴산읍 주민 500을 대상으로 3일 오후부터 6일까지 전화설문 조사에 들어갔다.

사회단체는 이 조사를 통해 드러난 결과에 따라 후보자들의 정당 소속과 전혀 무관하게 무소속 단일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며, 이에 따른 최종 후보 등록은 오는 10일과 11일 2일간이다.

사회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5.31지방선거에서 괴산읍(선거인수 6천800여명)이 후보가 난립현상을 보였다"며 "주민들간 어수선해 지는 분위기를 최소화하고 상호 비방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차원에서 단일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4·25 재보선 선거에서 같은 가 선거구 출마 예상후보는 이와 무관하게 칠성면과 소수면에서 각각 1명이 출마를 준비중이고 또 칠성면과 괴산읍 출마 예상후보가 지난 2일 괴산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모 여성 후보자도 이번 재보선 선거에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 작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관내 사회단체 관계자들은"그런 경우는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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